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4
무대를 넓혀 가는 루미너스!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빛을 찾으려면?본격 케이팝 아이돌 생존기!반짝이는 꿈을 선명하게 그려 가는 아이들의 뜨거운 성장 스토리체중계 숫자에 휘둘리지 않고소중한 나를 지키는 길사춘기가 시작되고 2차 성징이라는 낯선 변화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기, 아이들이 매일 접하는 미디어 속 몸은 현실과 너무나 다르다. 지나치게 마르고 잡티 하나 없는 피부, 길쭉한 팔다리를 지닌 스타들을 보며 외모에 대한 강박이 마음속에 자리를 튼다.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아이들은 자주 거울 앞에서 “나는 왜 이렇게 생겼지?”라는 질문을 품기 시작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시기의 불안한 감정에 말을 건네는 섬세한 이야기다.『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4』의 주인공 하얀이는 아이돌이지만 외모 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디저트를 좋아하고 다른 멤버들보다 통통한 편이어도 하얀이는 여전히 마른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작게 제작된 무대 의상 앞에서 자꾸만 자신을 탓하고, 치수를 잴 때마다 위축된다. 결국 하얀이는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다. 그러던 중 무대에서 쓰러질 뻔하는 지경에 이르자, 하얀이는 “살이라도 빼야 할 것 같았어. 그것밖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았어.”라고 고백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열음이는 단호하게 말한다. “하지만 그게 옳은 건 아니잖아.” 이 장면은 독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모두 같은 몸을 원할까? 왜 마른 몸을 향해 끝없이 노력해야만 할까? 사회가 던지는 기준에 그대로 순응하기보다, 그 기준을 향해 “그게 정말 옳아?”라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왜곡된 생각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며, 몸을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문화를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이끈다. 또한 하얀이의 진솔한 이야기는 외모 강박과 섭식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회복할 용기를 전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