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딱지
한국안데르센상 창작동화 대상 수상 작가 작품한번 펼치면 덮을 수 없는 전설의 재미가 온다!손으로 접어서 종이 딱지를 만들던 시절부터 오늘날의 알록달록한 고무 딱지에 이르기까지, 딱지치기는 언제나 아이들을 사로잡는 놀이입니다. 만약 단돈 오백 원으로 절대로 뒤집히지 않는 전설의 딱지를 뽑아 딱지 신이 될 수 있다면 어떤가요? 누구라도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전설의 딱지』는 단짝 친구 사이인 명수와 주호가 우연히 얻은 ‘전설의 딱지’를 둘러싸고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담고 있습니다. 길에서 주운 오백 원짜리 동전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두 친구의 불꽃 튀는 딱지 대결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우정을 그리다가, 어느새 현실까지 침범해 버린 무시무시한 딱지 괴물과의 한판 승부를 향해 쉴 틈 없이 달려갑니다. 아이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지우개 괴물과 우유 폭탄을 만나고, 고무 딱지가 되어 친구 손을 잡고 복도를 내달리고, 딱지 괴물에게 시원하게 발 차기를 날리다 보면 독자들은 이야기의 힘, 나아가 책 읽기의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하며 뿌듯한 기분으로 책장을 덮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