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바라기가 된 우산
사랑스럽게, 때론 엉뚱하게 피어나는 아이들의 우정과 사랑어린아이 같은 호기심과 수줍음으로 진솔하면서도 엉뚱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내는 천선옥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자 고래책빵 동시집 시리즈 제4권입니다. 아이들을 좋아하여 그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조푸름 작가의 그림이 살아있는 동시처럼 펄떡거리게 합니다. 시인의 마음속에 머무는 아이는 천진난만하고 엉뚱합니다. 그 아이는 천진함과 엉뚱함으로 가족과 친구, 학교와 지구를 바라보고 시로 노래합니다. 시는 그래서 아이들의 우정과 사랑이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엉뚱하게 피어납니다. 그렇게 피어난 동시는 아이들의 맑은 마음처럼 우리의 눈과 귀를 씻습니다. 천선옥 시인의 동시가 아이를 넘어 성인들마저 공감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