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 밤 우리는
“우리는 완전한 4가 아니라 3 더하기 1이었다.”휴대 전화 속 사진 한 장, 그리고 감춰진 우리들의 이야기이레는 벌써 3일째 결석이다. 담임 선생님은 이레가 폐가 지붕에서 떨어져 입원 중이라는 말을 전한다. 늦은 밤, 이레는 왜 폐가에 간 걸까. 반 아이들은 이레의 빈자리를 보며 수군대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레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퍼져 나간다. 전학 온 이레와 함께 사총사로 불렸던 민아와 희서, 나정은 이레의 병문안도 가지 않고 침묵을 유지한다. 어느 날, 나머지 세 아이들 휴대 전화에 도착한 폐가 사진 한 장. 질투와 소외로 어긋나기 시작했던 사총사의 관계가 조금씩 드러난다. 그날 밤,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